서울지방경찰청 열차사고 수사본부는 서울메트로 신호체계를 관리하는 서울메트로 제2신호관리소 부소장 최모(56)씨와 직원 박모(57)씨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전날 경찰조사를 받은 제2신호관리소장 공모(59)씨로부터 신호오류 체계에 대해 알아보라는 지시를 받은 사람이다. 또 박씨는 전날 조사한 신호관리담당자 오모(54)씨의 근무가 끝난 뒤 교대한 사람이다.
경찰은 이날 신호기 데이터 변경 문제에 따라 신호 오작동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민간업체에서 지난달 29일 신호기 데이터를 변경한 이후 신호기 오류가 발생한 경위를 CCTV, 관련자 진술 조사 등을 통해 확인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