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90% "투잡 경험 있다"… 3040 남성 80%대로 가장 높아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 직장인 10명 중 9명이 본업과 함께 투잡알바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천국(www.alba.co.kr)이 만 20세 이상 남녀 1,341명을 대상으로 ‘투잡알바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직장인 중 86.2%가 투잡알바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3040세대 남성의 투잡 빈도수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30대 남성 80.8%, 40대 남성 84.2%로 상당히 높은 수치를 보여 생계비 마련을 위해 투잡 전선에 뛰어든 이 시대의 중장년 남성이 많음을 추측할 수 있다. 또한 20대는 58.6%, 50대는 75.0%로 다소 높은 투잡 비율을 보였다.

투잡을 하게 된 이유로는 절반이상인 55%가 '생활비 부족'을 꼽았다. 이어 △취미생활 겸 여윳돈 마련(16.8%), △여유시간 활용(16.5%), 여행경비 및 결혼비용 등의 △목돈마련(7.1%), △고가 물품구매(3%), △급전마련(1.5%)의 답변이 이어졌다.

또한 투잡족들의 평균 연봉은 1500만원이 72.7%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 이어 △1500~2000만원(10%), △2000~2500만원(8.1%), △2500~3000만원(4%) 순으로 나타났다.
 

투잡하는 주요 이유 [제공=알바천국]

투잡족들의 평균 근무 시간은 '평일 주3회 이상/6시간 이상'이 3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평일 주3회 미만/3시간 이하'가 31.4%, '주말/6시간 이상'이 23%로 나타났다.

또 투잡 평균 시급은 7000원 미만이 72.3%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이어 △7000원~9000원 미만(13.6%), △9000원~1만1000원 미만(6.7%), △1만3000원 이상(4.9%), △1만1000원~1만3000원 미만(2.6%) 순으로 집계됐다.

투잡으로 일하는 주요 업종은 '서빙∙주방'(27.3%)과 '매장관리직'(18.5%)이 가장 높았다. 이어 피팅모델, 보조출연자, 주차관리 등의 △서비스업(15.1%), 전단지 배포, 콜택시, 세차 등의 △생산∙기능업(11.2%), 문서작성, 편집, 번역 등의 △사무직'(9.3%) 순이었다. 그 외 △주말알바 (6.1), △좌담회 알바(4.5%), △SNS 알바(3.7%)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