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유실방지 그물 5중 차단망으로… 희생자 유실 가능성 줄어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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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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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실 방지를 위한 해상 및 항공수색지역도.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여객선 세월호 침몰 23일째인 8일 희생자의 유실 가능성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이날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수색범위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까지 진도ㆍ해남 해안가에서 도보수색으로만 신발 2점, 의류 1점 등 4점이 발견된 데 따른 조치다.

대책본부는 이와 관련해 이날부터 해상 수색 범위를 침몰지점으로부터 약 68㎞ 떨어진 보길도, 소안도까지 넓혔다. 항공수색은 그 외곽인 80㎞ 수준으로 확대했다.

대책본부 유실방지 TF팀은 지난 5일부터 유실방지 그물을 기존 3중 차단망에서 5중 차단망으로 늘렸다. 그렇지만 일각에서는 강한 조류와 기상악화 등으로 유실 방지가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승기 대책본부 대변인은 "선박 침몰지점을 중심으로 187.4㎢ 해역에 대해 해저영상탐사를 실시했다. 하지만 희생자로 추정되는 영상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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