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연 부산시당, 광역.기초의원 공천자 51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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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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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가 포진, 광역의원 전원출마로 승부수로 동부산권 벨트 강화

  • -소외층 배려, 개혁공천 결과 특이 이력 후보자 대거 공천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유정동)는 지난달 25일까지 1차 신청한 광역․기초의원 후보자 112명 (광역32, 기초 80)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천심사결과 추천대상자 51명(광역14, 기초37)을 1차 발표했다.

공천심사를 이끈 유정동 공관위원장(변호사)은 ‘이번 공천의 특징을 한마디로 개혁공천, 기득권배제공천, 그리고 야권의 취약지역인 동부산권 벨트를 강화한 공천의 결과’라고 밝히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끝에 가장 좋은 인물을 새정치민주연합의 지방선거후보로 공천했다. 부산시민이 우리 후보를 선택해, 견제와 경쟁을 통해 부산 발전과 부산시민의 안전을 지켜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부산시민에게 호소하고, 지방선거 승리를 향해 한걸음 더 다가섰다.

우선 이번 공천발표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동부산권 벨트 강화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총선 당시 문재인, 조경태의원, 문성근전대표를 내세워, 전통적 야권강세지역인 사상-사하-북․강서구를 잇는 낙동강서부 벨트의 강화․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지방선거는 상대적으로 야권취약지역이라 할 수 있는 동부산권에 각 분야 전문가를 대거 포진하는 한편, 해운대-남구-수영구 지역의 광역의원 전원출마라는 승부수를 띄워, 동부산권 유권자 표심을 집중 공략하고 부산정권교체의 첨병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새정치민주연합은 최근 상업개발 논란 등 동부산권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 한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시민활용 대책위를 이끈 조용우(해운대 2), 반도모터스 대표이사 출신의 경제전문가 김우룡(해운대 4), 지역방송의 인기프로인 ‘좌충우돌 두남자의 만국유람기’에 출연해 도전과 패기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청년방송인 김근수(해운대 3)후보를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새누리당 시장후보로 선출된 서병수 후보의 안방과도 같은 동부산권 벨트에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의 전원 출격 라인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시장선거 향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리고 소외계층 배려와 개혁공천의 결과 특이 이력의 공천후보자가 대거 추천한 것도 눈길을 끈다.

부산시당 공관위는 중구청 환경미화원 출신의 황병연(중구 나), 산복도로 르네상스 만들기 계획가 출신의 도심재생전문가 안효득(동구 2), 부림사건을 다룬 천만 영화 ‘변호인’의 실제피해자인 박욱영(해운대 다), 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동기이자 중소기업중앙회 부울지회장을 역임한 중소기업 정책전문가 정희영(남구 가), 한진중공업 3선 노조위원장 출신 노동전문가 정상채(진구 라), 해군소령 예편과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강사인 노인일자리전문가 김시형(중구 가), 극단 맥 기획실장 출신의 문화전문가 이종준(수영 1) 후보를 각각 공천 추천했다.

또한 전직 동화구연 작가이자 일반 주부인 박혜자후보(강서 나)를 공천해 명지 신도시 지역의 주부 표심을 공략할 예정이다.

한편 이미 천명한바와 같이 기득권 배제 심사원칙에 따라 진행된 현역의원에 대한 강화된 공천심사의 결과 3명의 현역의원이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은 복수신청지역 중 경합선거구에 대해서는 국민여론조사, 권리당원선거인단 ARS투표등의 방식으로 경선을 치루고, 미신청 지역은 추가 신청을 받는 등 부산 전 선거구 출마 인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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