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6.4지방선거 제주도교육감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4~5명의 후보가 선두권 오차범위내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 제주를 비롯해 제주도내 인터넷신문 5사(미디어제주, 시사제주, 제주의소리, 제이누리, 헤드라인제주)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플러스조사연구소에 의뢰, 제주도내 19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에 걸쳐 제2차 제주도교육감 선거여론조사 실시한 결과를 지난 8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교육감 후보 지지도에 있어서 양창식 후보가 15.1%, 이석문 후보 14.6%. 윤두호 후보 13.2%, 강경찬 후보 13.0%, 고창근 후보 9.0%, 김희열 후보 2.5%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선두권 후보 5명의 경우에는 모두 오차범위(±3.1% 포인트)에 있어 순위 자체에서 큰 의미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지후보가 없음’ 응답율이 32.6%에 달해 부동층에 향배가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특징으로 지난 3월 1차 여론조사와 비교해보면 김익수 예비후보가 사퇴한 가운데 모든 후보의 지지도가 소폭씩 상승했다.
1차 조사 당시 윤두호 12.6%, 이석문 11.2%, 양창식 10.4%, 강경찬 10.0%, 고창근 5.1%, 김희열 1.7% 순이었다.
부동층도 1차 46.6%에서 2차 32.6%로 10%포인트 이상 줄었다.
성별 지지도로 나타난 조사에서 남성은 양창식 17.4%, 이석문 15.2%, 강경찬 12.9% 순이고 여성은 이석문 14.2%, 윤두호 13.6%, 강경찬 13.0% 순이다.
연령별로 보면 19~20대는 이석문 16.2%, 30대는 양창식 18.9%, 40대 이석문 19.7%, 50대는 양창식 16.7%, 60대 이상은 양창식 13.6%로 각각 가장 높았다.
교육감 후보 선택 기준을 묻는 질문에서도 정책과 비전 37.1%, 도덕성 25.6%, 교육경력 14.8%, 인물 10.8%, 후보와의 관계 4.6% 순이고 모르겠다는 응답은 7.2%였다.
교육감 선택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지지하는 후보도 달랐다.
‘정책과 비전’을 택한 응답자의 후보 지지도는 이석문 16.7%, 강경찬 15.1%, 양창식 14.6% 순이다.
‘도덕성’은 윤두호 14.5%, 강경찬, 양창식, 이석문 모두 14.1%로 조사됐다.
‘인물’의 경우 양창식 28.4%, 윤두호, 이석문 15.6%이었다.
‘교육경력’을 교육감 선택기준으로 택한 응답자는 강경찬 14.8%, 양창식,윤두호 13.4% 순으로 지지했다.
‘후보와의 관계’에선 고창근 30.4%, 이석문 19.6%, 강경찬, 양창식 15.2%다.
한편 이번 조사 방식에는 정형화된 설문지에 의한 1대1전화면접(유ㆍ무선 조사병행)을 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이고, 응답률은 19.1%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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