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여대 학생들, 재능기부로 작은결혼식 개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5-09 08:0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경인여대 학생들의 재능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베트남 신부 결혼식 장면


지난 1월20일 한센인 마을 미용봉사, 3월15일 베트남 신부 커플 작은결혼식에 이어 이달 10일에도 웨딩플래너과 등 5개 학과 학생들이 모여 예비부부들의 결혼식을 지원한다.

이날 결혼식 주인공은 신랑 이성환 씨와 신부 홍은미 씨. 이 학교 기념교회에서 열리는 작은결혼식에서 학생들은 각자의 전공을 살려 재능기부를 거행한다.

웨딩플래너과 학생들은 결혼식장을 버진로드와 꽃장식으로 예쁘게 단장하고, 아이벨르 헤어과, 피부미용과 학생들은 이날 가장 아름답게 빛날 신부를 위해 헤어스타일링과 메이크업을 담당한다. 사진촬영은 영상방송과, 신랑 신부 의상 스타일링 및 드레스 헬퍼는 패션·문화디자인과 학생들이 맡는다.

이날 주례는 경인여대 교목인 김헌환 목사가 맡으며, 축가는 교양과 최진량 겸임교수가 불러, 성스러운 예식에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물론 교수-목사 등 교직원들도 재능기부에 참여하는 셈이다.

인천 영종도에 거주하는 홍은미 신부는 “남의 시선을 의식한 형식적인 결혼식보다 좀 더 의미 있는 작은결혼식을 평소 원했다”면서 “절약된 결혼식 비용은 좋은 곳에 사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결혼식을 주관한 김미량 경인여대 사회봉사센터장은 “우리사회에 만연한 결혼식의 허례허식 문화를 없애고 간소한 결혼식 문화 정착을 위해 학생들의 재능기부 활동은 계속될 것 ”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