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주간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SI)'는 9일(이하 한국시간) 아메리칸,내셔널리그의 MVP 후보를 게재했다. 이 기사에서 추신수는 각 리그에 5명 가운데 당당히 아메리칸리그 후보 3순위로 선정된 것이다.
추신수는 1위 토론토의 홈런왕인 호세 바티스타와 2위 천재타자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에 이어 MVP 후보 3위에 올랐다. 4위로는 에인절스의 타자 알버트 푸홀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메리칸리그 최고투수 맥스 슈어저(디트로이트)가 선정됐다.
SI는 '추신수는 5월 첫 5경기에서 16타수 11안타에 볼넷 6개와 몸에 맞는 볼 1개로 타율 6할8푼8리, 출루율 7할8푼3리를 기록했다. 트로이 툴로위츠키(콜로라도)와 같은 숫자를 기록하고 있다'며 '4월말 발목 부상으로 한주를 빠졌지만 추신수는 후보 중에서 가장 좋은 비율 기록을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8일까지 29경기에서 타율 3할5푼4리 34안타 3홈런 10타점 15득점 3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볼넷 22개와 몸에 맞는 볼 4개로 출루율은 4할8푼4리. 타율과 출루율 2개 부문에서 아메리칸리그 1위를 지키고 있다.
MVP 1순위인 바티스타는 올해 34경기 타율 3할 9홈런 21타점으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34개의 볼넷과 OPS(1.041)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내셔널리그에서는 올해 33경기 타율 4할1푼4리 9홈런 31타점으로 폭발하고 있는 툴로위츠키가 MVP 후보 1순위로 선정됐다. 타율 뿐만 아니라 출루율(.511) 장타율(.511) OPS(1.286) 모두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이어 2~5위로는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 찰리 블랙몬(콜로라도) 앤드루 매커친(피츠버그) 자니 쿠에토(신시내티)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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