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신호기 고장 원인 못 밝혀…1호선 300m 아찔한 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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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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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신호기 고장/사진출처=YTN 화면 캡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지하철 2호선 추돌사고의 여파가 가시기도 전에 지하철 1호선이 후진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8일 2시 35분 서울 용산을 출발한 동인천행 1호선 전동열차가 송내역과 부개역 사이에서 신호기 고장으로 갑자기 멈춰 섰다. 신호기에 통과를 뜻하는 파란불 대신 정지 신호인 빨간불이 들어와 있었기 때문.

기관사는 곧바로 전동차를 정지시키고 300m가량 후진시켰다. 해당 구간이 오르막길 절연구간이어서 추진력을 받기 위한 가속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해당 과정에서 열차 출발은 19분 정도 지연됐고 승객들은 불편을 겪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코레일 측은 "신호기는 작은 이상이 감지돼도 정지신호를 나타내도록 되어 있다"며 "이상신호 감지 시 안전모드로 전환돼 정지신호가 켜진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신호기 고장의 명확한 원인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

코레일은 신호기에 정지신호가 들어온 정확한 사유를 밝히기 위해 전문가를 투입해 정밀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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