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약고 ‘신장’ 살벌...경찰 습격사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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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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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저녁 7시10분께 발생한 신장 우루무치 남부역 폭발테러사건으로 8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우루무치 = 중궈신원왕]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 '화약고'로 불리는 신장(新疆)의 위구르자치구 아커쑤(阿克蘇)시에서 경찰관 습격사건이 또 다시 발생했다.

아커쑤 현지 공안당국은 8일 오후 1시 20분(현지시간)께 흉기를 든 괴한이 경찰관을 공격했으며, 현장에서 범죄 혐의자 1명이 사살되고 1명은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커쑤 공안 당국은 수상한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괴한들이 갑자기 흉기로 경찰관을 공격하고 순찰차를 향해 폭발물을 던졌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치안대원(協警) 1명도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공안은 체포된 혐의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17일에는 우루무치시에서 경찰 습격 사건이 발생, 경찰관 1명이 숨지고 위구르족으로 추정되는 용의자 1명이 사살됐다. 

또 지난달 30일에는 신장자치구의 성도인 우루무치(烏魯木齊)시 기차역에서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 8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에 시진핑(習近平) 주석은 사건 발생 직후 곧바로 "극악한 테러공격에는 단호한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하며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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