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9일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세월호 참사에 따른 경기위축 여파를 점검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긴급 민생대책회의를 주재한다.
이날 회의는 최근 소비 위축에 따른 민생 경기 상황과 지표를 점검하는 한편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서 경기 보완 대책을 마련하는 자리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회의에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경제 관련 부처 장관과 민간 경제연구기관 관계자, 최근 소비 위축에 영향을 받은 지역의 상공회의소 관계자 및 업체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다.
정부는 1분기 경제성장률이 3.9%를 기록, 회복세에 있으나 민간소비와 설비투자는 여전히 부진하고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크라이나 사태와 같은 대외 불확실성 요인도 상존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세월호 참사 이후 애도 분위기 등으로 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민간소비가 주춤거려 경기회복 흐름이 끊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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