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김한길 “국회 주도로 관료 카르텔 타파해야”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 [출처=새정치연합]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9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 국회 중심의 진상규명과 후속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및 여객선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4·16 참사로 국회가 더 중요해졌다”며 “국민이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을 확인한 이상 국회가 위기 극복을 주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휴지기 없는 국회를 주장하며 5월 국회부터 모든 관련 상임위원회를 가동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6월 지방선거로 국회를 문 닫아야 한다는 발상은 참사의 무게를 모르는 말”이라고 비판한 뒤 “6월 국회에서 후반기 원구성과 별개로 국정조사 특위를 가동하고 특위에서 특별법을 통해 진상조사와 향후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어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국회가 나서서) 사람보다는 돈을 먼저 생각하는 탐욕과 국민보단 조직을 먼저 생각하는 풍토를 종식시켜야 한다”고 관료 카르텔 타파를 주장했다.

김 대표는 “관료 카르텔을 타파하고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기득권을 물리치는 작업을 국회가 주도해야 한다”고 말한 뒤 박영선 원내대표를 언급하며 “제1야당의 원내 사령탑으로서 이 막중한 일들을 잘 이끌어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