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9일 ‘최근경제동향(그린북) 5월호’에서 우리 경제에 대해 “전반적으로 완만한 회복흐름을 지속하고 있으나 민간부문 회복세가 견고하지 않다”면서 “4월 세월호 사고 이후 소비 및 관련 서비스업 활동이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3월 중 소매판매는 통신사 영업정지에도 불구하고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소비 확대로 1.6% 늘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0.1% 증가했고 소매판매는 통신사 영업정지에도 불구하고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소비 확대에 힘입어 1.6%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투자확댈 1.5%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3.8% 감소했다.
국내 금융시장은 미국 연준의 정책금리 조기인상 우려완화 등으로 상승했다가 중순 이후 우크라이나 리스크가 재부각되며 전월비 하락했다.
주택시장은 전국매매가격 상승세가 지속된 반면 수도권은 하락 전환했다. 전세가격은 봄 이사철 마무리 등으로 상승세가 둔화했다.
기재부는 “대내외 경제동향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국제공조 강화와 대외충격에 대한 선제적 시장안정 노력을 병행하겠다”면서 “경기회복세를 공고히 하기 위한 정책노력을 강화하고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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