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김시곤 KBS 보도국장 파면" 유가족 법률대리인 "청와대 관계자와 면담한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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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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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국 세월호 법률대리인은 9일 "유가족은 청와대 관계자 그 누구도 만나 면담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사진=한병규 기자]

아주경제 한병규·최수연 기자 = 권영국 세월호 법률대리인은 9일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은 청와대 관계자 그 누구도 만나 면담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권 변호사는 "오늘 오전 한 언론매체가 청와대 앞에서 김시곤 KBS 보도국장의 실언에 사과를 요구하며 시워하고 있는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이 청와대 박준우 정무수석과 이정현 홍보수석을 면담했다고 보도한 바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 낮 12시경 연합뉴스는 청와대 박준우 정무수석과 이정현 홍보수석은 9일 청와대를 항의 방문한 세월호 참사 유족들을 만나 이들의 요구사항을 청취했다고 전했다. 또 이 매체는 박 수석과 이 수석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부터 청와대 직원들의 면회장소인 연풍문에서 1시간30분 가량 유족 대표들을 만났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김시곤 보도국장이 세월호 참사 피해자가 교통사고 피해자보다 적다고 발언했다고 알려지면서 세월호 희생자·생존자 유가족들은 청와대 앞에서 김시곤 보도국장의 실언에 사과를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시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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