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 "월드컵 대표팀 발탁! 내꿈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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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0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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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발탁 [사진출처=상주상무프로축구단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한국 대표팀에 발탁된 이근호(29, 상주 상무)가 첫 월드컵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8일 오전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 풋살구장에서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할 23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해외파 17명이 브라질 땅을 밟는다. 23명 중 2/3가 넘는 수치다. 그 중 유럽파만 9명이다. K리거는 6명이 홍명보 감독의 마을을 사로잡았다. 그 중에서도 이근호가 포함됐다.

이근호는 소속팀 상주를 통해 "오랫동안 바라고 기다렸던 일이었다. 발탁이 되어서 기쁘고 꿈같은 일이 이루어진 것 같다"며 소감을 전한 후 "월드컵 대표에 뽑힌 만큼 정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결연한 각오를 다졌다.

특히 "이 자리가 내 개인의 영광을 위한 자리가 아니고 한국의 모든 축구 선수들과 국군장병을 대표해서 가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상주 소속 선수로서의 굳은 결의도 내비쳤다.

4년전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이근호는 월드컵 출전이 유력했지만 최종명단 발표 직전 슬럼프에 빠졌다. 결국 허정무 감독은 최종명단에서 이근호를 제외했고, 그는 4년을 기다려 마침내 꿈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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