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군산시 농민들의 염원을 담아 추진한 군산시 학교급식공급센터가 학생들에게 위생적이고 안전한 식재료 공급을 위해 5월 9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군산시 학교급식공급센터는 성산면 산곡2길 23(성산면 창오리 560-1번지)에 총 사업비 5억 원을 투입하여 부지면적 2,972㎡에 저온창고, 전처리시설, 사무실 등 건물 1,204㎡와 냉장탑차 8대 등 최신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관내 134개 학교, 3만7천명의 학생들에게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게 된다.
군산시 학교급식 공급센터의 운영주체는 우리영농조합법인으로 143농가가 3억5천만 원을 출자하여 2002년에 설립하였고, 전국의 수많은 영농조합법인 중에서도 가장 모범적으로 농민주유소 경영 등 많은 사업을 추진하여 그 이익을 농업인들에게 환원하고 있다.
이번 학교급식공급센터 준공의 의미는 민(民), 관(官), 학(學)이 협치하여 만든 '정부 3.0의 표준'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 의의가 크며, 복잡한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농가와 학교가 직거래하는 결과를 가져와 'BUY군산'의 기본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학교급식공급센터를 통해 학생들은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섭취함으로써 건강한 신체발달을 도모하고 농업인들은 정성들여 지은 농산물의 판로가 보장됨으로써 소득의 안정화를 기할 수 있는 1석2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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