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유가족들 "청와대 응답 기다리는 중…시위하러 온 거 아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5-09 14:3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9일 청와대 앞에서 기다리는 세월호 사고 피해 유가족들 [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한병규 기자 = "우리는 청와대 응답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시위하러 온 것 아니다."

9일 새벽부터 오후까지 청와대 진입로 찻길에 앉아 기다리는 세월호 사고 피해자 가족 및 관계자들 입장은 이랬다.

세월호 유가족 대표 유경근씨는 "전날 KBS 김시곤 보도국장의 말 실수에 대한 사과 요구 차원에서 100여명이 서울 여의도 KBS 본사 방문 이후 여의치 않자, 장소를 청와대 앞으로 옮겨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시위하러 온 것이 아니다"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철저한 진상규명, 빠른 구조 및 수습 작업, 사후 대책에 대해 분명한 약속을 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유 대변인은 이날 오전부터 새정치민주연합 전해철 의원, 민변 변호사와 청와대 면담을 시도하고 있으나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일부 매체에서 청와대 정무수석과 면담 중이라는 보도가 나가긴 했으나, 이에 대해 유 대변인은 "사실무근이며, 잠시 협의한 적은 있지만 면담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