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관 소식] 베트남서 첫 한국 섬유예술 전시 "선(Seon)ㆍ비욘드 보자기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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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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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낙종 주베트남 한국문화원장이 전시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 주베트남문화원 제공>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이성순 한국섬유예술작가초청전 '선(Seon)과 비욘드 보자기(Beyond Bojaggi) 전'이 9일 주베트남 한국문화원 전시실에서 개막했다. 이날 전대주 주베트남 대한민국대사, 고상구 한인회장, 응웬 티 타인화 여성연맹 주석, 디인 티투 후엉 문화부 예술국 부국장, 베트남수공예협회 회장 등 주요 인사가 참여했다. 

전시회는 오는 15일까지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공동 지원하는 'NEXT(Next Expert Training_권역별국제문화교류전문가 파견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베트남은 오랜 역사와 독특한 전통을 자랑한다. 특히 섬세한 손의 감각이 필요한 수공예기술이 뛰어난다. 이 때문에 베트남의 섬유산업이 수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섬유예술 전시는 베트남에서 처음 개최된다. 한국적 전통미가 넘치는 '보자기'를 현대미술로 어떻게 창조되고 있는지 소개, 베트남의 섬유산업과 현대 예술 발전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한국섬유예술작가초청전이 오는 15일까지 주베트남 한국문화원 전시실에서 열린다. 사진은 왼쪽부터 딩티투 도안(Dinh Thi Thu Doan) 베트남문화체육관광부 사진미술 및 전시국 부국장, 고상구 베트남 한인회장, 오경자 한국국제학교장, 김경자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부인, 전대주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 이성순 작가, 응웬 티 타잉 호아(Nguyen Thi Thah Hoa) 베트남 여성동맹 주석, 박낙종 주베트남 한국문화원장, 루엉 쑤안 도안( Luong Xuan Doan) 베트남 중앙선전국 문화예술부 전 부장. <사진 주베트남 한국문화원 제공>



이 밖에 한국문화예술체험-아트클래스의 조각보 만들기, 현지 한국국제학교학생 대상 초청작가 강연, 베트남예술대학학생 대상 '아티스트 토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낙종 한국문화원장은 "이번 전시는 베트남에서 열리는 공식 한국현대미술초청전인 만큼 한국문화예술의 다양성을 알리는 첫 시도로써 의미뿐만 아니라 우수한 한국섬유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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