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김시곤 KBS 보도국장 "책임지고 물러나겠다" 사의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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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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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곤 KBS 보도국장이 9일 "책임지고 물러나겠다"고 밝혔다.[사진=KBS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김시곤 KBS 보도국장은 9일 "책임지고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김시곤 보도국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책임을 지고 보도국장에서 물러나겠다"는 사의를 표명했다.

김시곤 보도국장은 "특보가 한창이던 28일 KBS 근처 중국집에서 점심 식사 자리가 있었다"며 "이번 세월호 참사는 안전불감증에 의한 사고였고 안전불감증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킬 수 있는 뉴스 시리즈물을 기획할 필요가 있다는 말을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도 일깨워야 한다는 발언이었음에도 전체 내용은 거두절미하고 반론 또한 싣지 않고 성명서를 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시곤 보도국장은 여러 후배 기자들에게 "세월호 사고는 300명이 한꺼번에 죽어 많아 보이지만 연간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 수를 생각하면 그리 많은 건 아니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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