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천삼익비치 재건축 안건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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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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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안리 해변가의 명품 주거단지로 변모할 듯

부산 남천 삼익비치 재건축 후 예상 조감도.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부산시는 지난 5월 8일 2014년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아파트의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변경지정(안)을 원안가결 시켰다고 밝혔다.

수영구에 위치한 남천삼익비치아파트는 부산의 대표적 명소인 광안대교가 있는 광안리 해변가에 1979년 12월 준공된 지상 12층 33개동 3,060세대의 대단지 아파트이다.

‘남천삼익비치아파트의 재건축사업’은 2007년 5월 최초 주민제안으로 신청됐으나, 부산시의 해안 경관 유지를 위한 최고높이 제한과 보다 나은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그 동안 수차례 정비계획(안)을 수정·보완해 2013년 9월 부산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심의 상정된 바 있으며,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기존도로 폭의 확장 등을 통한 공공성 확보와 친환경적인 정비계획(안)을 주문한 바 있다.

이번 심의에서 통과된 남천삼익비치아파트의 규모는 지상 40층~61층 12개동으로 3,200세대에 달하며, 단지 내에는 어린이 공원 및 소공원과 경관녹지, 문화시설 등이 설치된다. 기존 20m의 주간선도로와 12m의 외곽도로는 25m와 20m로 확장돼 늘어나는 교통수요를 반영하도록 하여 향후 입주민과 광안리 해변가을 이용하는 모든 시민들에게 친환경적이며 공공성이 확보된 명품 주거단지로 변모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심의 통과로 남천삼익비치아파트 재건축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조합설립인가 및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을 거쳐 2020년 경 사업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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