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검찰, 유병언 측근 탤런트 전양자 10일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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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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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이자 국제영상 대표인 탤런트 전양자(72·여·본명 김경숙)씨에게 10일 오후 3시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다고 9일 밝혔다.[사진=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이자 국제영상 대표인 탤런트 전양자(72·여·본명 김경숙)씨에게 10일 오후 3시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다고 9일 밝혔다.

전씨는 국제영상 외에 노른자쇼핑과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의 본산인 경기도 안성 소재 금수원의 대표도 맡고 있다. 국제영상은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가 감사직에 있고 세모그룹의 김모 이사가 사외이사를 맡는 등 유 전 회장의 핵심 계열사로 알려져 있다. 올해 지주회사 격인 아이원아이홀딩스 이사도 맡아 김혜경(52) 한국제약 대표이사와 함께 유 전 회장 일가 계열사의 핵심 경영인으로 떠올랐다.

전씨는 유 전 회장의 비자금 조성 및 전달 과정에 연루된 의혹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전씨를 피조사자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이라면서도 "조사 상황에 따라 피의자로 전환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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