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진수 이주예 정순영 기자 =Q. 김시곤 KBS 보도국장이 사의를 표명했다고요?
- 김시곤 KBS 보도국장이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길환영 KBS사장이 보도와 관련해 사사건건 개입했다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또 김시곤 KBS 보도국장은 “보도 중립성의 책임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김시곤 KBS 보도국장은 지난달 말 부서 회식 자리에서 "한꺼번에 죽어서 많아 보이지만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 수를 생각하면 많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물의를 빚어왔습니다.
이번 사임 기자회견에서 김시곤 KBS 보도국장은 이 발언과 관련해 "안전불감증에 대한 뉴스 시리즈를 기획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반론 없이 전체 내용을 빼고 왜곡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밖에도 김시곤 KBS 보도국장은 "KBS는 세월호 보도에 대해 가장 많은 시간을 들여 가장 진지하게 보도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 길환영 사장의 사퇴와 관련해 "KBS 사장은 확실한 가치관을 지닌 이가 돼야한다"며 "사사건건 보도본부에 개입한 길환영 사장은 사퇴해야한다"고 밝혀 많은 사람들을 당황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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