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부산대학교병원(원장 정대수)과 부산시는 '아시아 3대 의료관광 도시' 부산 조성 및 외국인환자 유치 증대를 위한 ‘해외병원의사 국내연수’를 실시했다.
이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인 ‘2014년 지역 해외환자유치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에 부산시가 최종 선정되어 진행되는 것이다.
국비사업으로 4월 21일부터 5월 2일까지 약 2주간 실시된 이번 의사 연수 프로그램은 카자흐스탄 도스타메드 병원 소속의 치과, 신경외과, 산부인과(불임) 2명 총 4명의 의료진들로 구성되었다.
연수프로그램을 마치고 참여했던 카자흐스탄 산부인과 의사인 Abelpeisova Shnara Meirkanovna는 “부산대학교병원의 매우 높은 의료수준은 세계 어디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또한 교수님들이 마치 자신의 제자처럼 너무 친절하고 자세하게 열정적으로 설명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기회가 된다면 카자흐스탄으로 모셔서 더 많이 배우고 싶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부산대학교병원은 이번 해외병원의사 국내연수를 통해 본원의 우수 의료기술을 홍보하고 카자흐스탄 도스타메드 병원과 효율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해외환자를 유치, 지속적인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시장개척의 성과를 달성하였다.
정대수 원장은 “이번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해외병원 의사들이 본국으로 돌아가 카자흐스탄 국민의 건강을 위해 힘쓰고 향후 지속적으로 본원과의 협력관계를 이어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 인접국가인 카자흐스탄은 구 소련시절 핵실험 장소로 핵실험의 후유증 및 식생활습관의 문제로 암환자 및 중증환자가 많으나 의료기관이 적고 의료수준 또한 낮은 편으로 국민들이 다양한 진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어 해외의료관광의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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