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세월호 오후 6시 38분 동영상, 진위여부 영상으로 살펴보니…

아주경제 방송부 =  세월호 동영상. 세월호 16일 오후 6시 38분 동영상. 세월호 사건 7시간 지난뒤 동영상 진위여부 논란. 세월호 동영상 찍힌 시간에 잠수부들 구조활동 없어.

세월호가 지난달 16일 침몰 당시 단원고 학생들의 모습이 담긴 세월호 동영상의 시간을 두고 진위 여부 논란이 일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고 유가족들은 사고 당일인 지난달 16일 오후 6시38분께 촬영되었다고 주장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공개한 세월호 동영상을 보면 "롤러코스터로 올라갈 때보다 더 짜릿합니다. 우리반 아이들과 선생님이 진심으로 걱정됩니다. 아멘"이라고 말하는 여학생과 친구들의 모습이 찍혀 있다. 유가족들은 자녀들의 휴대전화에서 발견된 사고 당일 영상 3개를 공개했다. 유가족들은 현장에서 영상을 공개하면서 "방송의 경우 반드시 모자이크처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유족들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창을 통해 빛이 들어오고 실내가 환한 점 등을 볼 때 동영상에 표기된 시간이 오류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경찰이 수사 과정에서 휴대폰을 수거해서 검토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바뀌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영상 내용

Q. 유가족들이 세월호가 완전히 침몰한 지 7시간이 지나 찍힌 동영상을 공개했죠?

- 세월호 유가족들은 새벽 청와대로 향하던 중 학생들의 휴대전화에서 복구한 세월호 동영상 5컷을 공개했습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이 동영상이 지난달 16일 오후 6시 38분경 촬영한 것이라 설명했는데요.

세월호는 오전 11시 18분경 완전 침몰했습니다.

동영상이 맞다면 세월호가 침몰하고 난 후 최소 7시간 20분 동안 승객 중 일부가 배 안에 생존해 있었다는 얘깁니다.

세월호 동영상에는 구명조끼를 입고 나란히 앉아있는 학생들의 모습이 보이는데요.

유족들은 이 동영상을 보며 "아침에 사고가 났는데도 저녁까지 해경, 해군에서 한 사람도 잠수를 하지 않았다"고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하지만 의혹도 있는데요. 세월호 동영상의 조명이 심해 치고는 환하고, 배가 기운 정도도 심해 보이지 않아 기계적 오류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 고명석 공동대변인은 현재 "사실 확인을 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