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대 영유아보육과, ‘제9회 아이사랑발표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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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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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원고에 100만원 발전기금 기탁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 대덕대학교(총장 홍성표) 영유아보육과는 8~9일까지 교내 인문사회관 세미나실에서 '제9회 대덕아이사랑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먼저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갖고 시작했으며, 이 학과는 지난해 가을 작은 음악카페의 수익금 중 100만원을 단원고 발전기금으로 기탁하기로 했다.

이 학과는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직접 준비한 영유아 보육교재· 교구와 인형극·동극을 아이사랑 발표회를 통해 재능나눔으로 지역사회에 전달하고 있다.

특히 대전지역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에게 교육 효과가 높은 교구 제작 기법 등을 알려줘 호응을 얻고 있다.

예년과 같이 영유아보육과는 행사 기간 중에 1000여 명의 영유아를 초청한 가운데 인형극 '개미와 베짱이'및 '청개구리', 동극 ‘금도끼 은도끼’, 막간극 등을 공연했다.

영유아보육과는 이번 발표회 후 대전지역 어린이집, 노인시설, 건강가정센터, 다문화 가정센터, 어린이회관 등을 찾아 인형극과 동극을 재능나눔으로 공연한다.

이 학과의 아이사랑 발표회를 구심점으로 해서 대덕대 부속어린이집이 명문 어린이집으로 성장할 수 있었고, 이러한 보육역량을 토대로 해 지난해에 정부세종청사 아이온어린이집, 세종시 국공립 아이누리어린이집, 대전시립 으능정이어린이집까지 수탁운영하게 됐다.

또한 영유아보육과를 토대로 설립된 대덕대 영유아보육연수원이 중부권 보육의 품질과 수준을 관리하는 전문기관으로 역할을 하게 됐으며, 대덕대가 연령별 누리과정 연수과정 대전지역 위탁기관 및 세종시 보육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임윤정 학회장(2년)은 “‘사제동행 도제교육’으로 수업시간과 방과 후 시간에 열심히 배운 솜씨와 실력으로 교구를 만들어 전시하고, 1학년이 주축이 된 동극과 인형극으로 지역 어린이집 유아들에게 뜻 깊은 선물을 하게 돼 매우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이기영 교수(영유아보육과 학과장)는 "매년 5월 가정의 달에 많은 어린이들과 어린이집 선생님들에게 정성껏 마련한 발표회를 재능나눔으로 선물해오고 있다"며 “올해 행사는 특히 세월호 침몰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의 아픔을 나누기 위해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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