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 공천…'최고위 재심사 거치지 않은 사실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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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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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이 최고위원회의 재심사를 거치지 않고 김선기 현 시장을 평택시장 후보로 추천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경기도당은 공천심사위원회의 재심사 과정을 거치지 않고 경선공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제항 평택시장 예비후보 측은 경기도당에 항의했다. 우 후보측은 도당의 모 처장으로부터 " '사무 착오이며 10일 도당에서 공천심사위원회를 열어 심사하기로 했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말을 듣고 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9일 오후 경기도당은 김선기 후보를 공천자로 확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최고위원회에 따르면 평택시장 후보 공천과 관련해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원회가 재심사하도록 결정했다. 평택도시공사 검찰수사, 학위논문 표절의혹 등 문제로 경선결정을 유보하고 재심사를 경기도당에 요청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당헌 당규에 따르면 최고위원회의 재심사 요구에 대해 공천심사위원회가 재심사한 후 심사결과를 최고위원회에 보고토록 돼 있다.

이에 대해 경기도당측은 "우제항 예비후보가 경선등록신청을 하지 않아 김선기 예비후보를 단수 추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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