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AP, AFP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유엔 안보리 15개 회원국들은 공동성명에서 이번 납치 사건에 대해 깊은 분노를 느끼고 있음을 밝히며 “인도주의에 반하는 범죄”라며 “보코하람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납치된 여학생들을 구출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아프리카지역 사령부 아프리콤(AFRICOM) 소속 미군 7명은 이날 나이지리아에 도착했다. 나머지 연방수사국(FBI) 요원 3명과 국무부·국제개발처(USAID) 소속 요원 4명도 10일 현지에 도착한다.
영국도 이날 안보 전문가팀을 나이지리아에 파견했다. 중국과 프랑스, 스페인도 구출 작전 지원을 약속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서아프리카 특별대리인을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 파견해 납치 여학생들의 소재 파악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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