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정세] 동부지역 주민투표 11일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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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1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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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주의 친러시아파 세력은 11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주민투표 연기 제안을 거부해 자치권 확대를 결정하는 주민투표를 실시한다.

그러나 이번 투표는 법적 근거가 없고, 유권자 명부도 없으며 투표성립 여건도 정해지지 않는 등 논란이 많은 선거가 될 것이라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친러시아파는 주민투표를 통해 자치권 확대에 대한 주민의 찬성을 강조하고 싶어하지만, 우크라이나 신정부가 이를 인정하지 않을 것은 확실하며 우크라이나군과 친러시아파 무장세력의 전투가 계속되고 있는 동부지역의 혼란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메르켈 독일 총리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11일에 실시될 주민투표에 대해 “불법”이라고 규정했다.

또 공동성명에서 25일로 예정된 우크라이나 대통령선거가 실시되지 않을 경우 “중대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메르켈 총리는 “러시아 제재를 강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 고 설명했다.
 

[사진]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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