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동남아국가연합(ASEAN) 외무장관화의에서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데 대해 “개별의 국가가 남중국해 문제를 이용해 중국과 ASEAN의 우호협력을 파괴하려고 획책하고 있다”며 “이러한 움직임에 반대한다”고 비난하는 담화를 발표했다.
화춘잉 대변인은 2002년에 중국과 ASEAN이 합의한 남중국해당사자행동선언(DOC)의 이행을 계속해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ASEAN국가와 공동으로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관계국은 행동선언을 존중, 실천하고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 해상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공헌해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