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평택기지본부, 무재해 25배 달성…“9417일간 안전 이상 無”

한국가스공사 평택기지본부 직원들이 지난달 29일 평택 1공장 LNG 누출 화재에 대한 화재진압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가스공사 평택기지본부가 무재해 사업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평택기지본부는 지난달 4일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평택기지본부 강당에서 무재해 25배 목표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에는 평택기지본부 고수석 본부장을 포함해 평택기지본부 직원과 한국가스기술공사, 안전보건공단 및 협력업체 직원 등 약 2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뤄졌다.

앞서 평택기지본부는 지난 1월 31일자로 무재해 25배수를 가스업계 최초로 달성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인증패를 받았다.

무재해 인증은 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매 배수 목표달성 시 인증하는 것을 말한다. 무재해 1배수 목표는 업종 규모별로 사업장을 그룹화하고 그룹 내 사업자가 평균적으로 재해자 1명이 발생하는 기간 동안 당 사업장에서 재해가 발생하지 않는 조건이다.

특히 무재해 25배수는 평택기지본부가 지난 1988년 4월 22일 무재해 운동을 시작한 이래 무려 9417일 동안 이어진 기록이다. 평택기지본부는 1배수 달성(1990년), 5배수 달성(1995년), 10배수 달성(2000년), 20배수 달성(2009년), 25배수 달성(2014년) 등 계속해서 무재해 기록을 갱신해오고 있다.

평택기지본부는 1987년 수도권 천연가스 공급 개시 후부터 전 직원은 물론, 협력사까지 협력해 생산현장 곳곳에 존재하는 위험요소를 찾아내 사고를 근본적으로 예방하는 등 치밀한 안전관리를 시행해 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에는 한국안전인증원으로부터 공간안전인증과 대한민국 안전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평택기지본부는 올해 ‘세계 최고의 안전관리 사업장 실현’ 이라는 목표 아래, 'SMASH·평택' 운동을 전개해 안전기지 기록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고수석 평택기지본부 본부장은 무재해 25배 목표달성 기념식에서 “앞으로도 계속 최선의 노력을 하여 세계 최대 기지로서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관리를 이뤄나가겠다”고 안전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