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세종시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분양물량은 1만1432가구로 조사됐다. 세종시는 2011년 8733가구, 2012년 1만6587가구, 지난해 1만1838가구가 분양을 진행한 바 있다.
입주물량은 2011년 1582가구, 2012년 4938가구, 지난해 3438가구였지만 올해에는 그동안 분양한 아파트 준공이 이뤄지면서 1만4681가구가 집주인을 맞이할 예정이다. 내년 입주물량도 2015년 1만6346가구로 추산된다.
5월 이후에도 세종시 분양물량은 8곳, 1만776가구, 입주는 20곳, 1만2384가구에 달한다.
9월에는 대우건설·현대엠코·현대산업개발·계룡건설이 M6·7블록과 L2블록에서 3171가구(전용 59~110㎡)를 공급할 예정이다.
5월 이후 연내 입주단지에 중에는 1-4생활권 도담동 힐스테이트와 호반베르디움 등에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입주 예정인 도담동 힐스테이트는 전용 84㎡ 프리미엄이 3000만~5000만원 가량 붙었다. 단지 내 도담초가 위치했고 간선급행버스(BRT) 정류장 역세권인 호반베르디움(11월 입주) 전용 84㎡ 프리미엄은 3500만~5000만원 선이다.
8월 입주를 앞둔 1-2생활권 아름동 푸르지오(1970가구)는 판상형인 전용 84㎡ 프리미엄이 최고 4000만원, 101㎡는 최고 5000만원까지 형성됐다. 타워형인 전용 84㎡는 로열층 기준 프리미엄이 2000만원 수준이다.
1-3생활권 종촌동 중흥S-클래스센텀파크는 판상형 4베이인 전용 84㎡의 경우 프리미엄이 2000만~3000만원 가량이다.
닥터아파트 권일 리서치팀장은 “세종시는 분양·입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입주 프리미엄이 작년에 비해 크게 낮다”면서도 “연말까지 정부 부처 3단계 이전이 완료되고 기반시설이 마무리되는 2016년 이후에는 시세가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아 올해가 매수 타이밍”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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