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에이스’ 니퍼트 완투승…두산, 삼성에 17-2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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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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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완투승 니퍼트[사진출처=MBC스포츠플러스 중계 영상 캡처]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두산 베어스 선발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모처럼 에이스의 위용을 뽐내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니퍼트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첫 완투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니퍼트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선발로 출전했던 7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를 기록했던 경기가 단 두 경기에 불과했다. 한국 무대 데뷔 첫 시즌 15승을 올린 뒤 2년 연속 10승 이상을 기록했던 에이스의 모습이 아니었다.

그러나 이 경기에선 직구 구속이 152km까지 나오며 큰 키를 활용한 니퍼트의 장점이 극대화됐다. 그는 또한 9이닝까지 소화하며 지난 시즌과 같은 ‘이닝히터’의 면모를 선보여 두산 불펜진의 체력 비축에 도움을 줬다.

과연 니퍼트가 남은 경기들에서도 두산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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