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호 메리츠화재 사장, 취임 2개월만에 첫 자사주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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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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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국내 손해보험업계 5위사인 메리츠화재 남재호 사장(사진)이 취임 후 처음으로 자사주를 매입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남 사장은 지난 8일 메리츠화재 보통주 2만주(0.02%)를 1주당 1만3202원씩, 총 2억6404만원에 장내 매수했다.

남 사장이 자사주를 취득한 것은 3월 14일 취임 후 2개월여만에 처음으로,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남 사장은 지난달 말까지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보를 포함한 국내 손보사 빅5 최고경영자(CEO) 중 유일하게 자사주를 보유하지 않아 매입 여부에 관심이 쏠렸었다.

메리츠화재는 자사주 매입은 CEO 개인의 의사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라는 점을 들어 구체적인 매입 시기와 규모에 대한 말을 아껴왔다.

한편 남 사장은 1957년생으로 삼성화재 영남사업부 상무, 개인영업총괄 전무, 보상서비스총괄 부사장 등을 거쳐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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