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가평군이 운영하고 있는 '가평 시티투어'가 관광 브랜드을 높이는 것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11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기준으로 시티투어를 이용한 관광객 수는 4만196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2만3486명 보다 1만8475명(78%) 증가했다.
이용객이 늘어난 데는 5000원의 낮은 가격에 자라섬, 남이섬, 쁘띠프랑스, 아침고요수목원 등 가평지역 관광지를 하루에 돌아볼 수 있다는 강점이 있기 때문으로 군은 분석했다.
특히 향토문화, 맛 집 등 정보를 가진 문화관광해설사가 버스에 동승, 여행지를 맛깔스럽게 설명과 함께 가평만이 가진 색다른 추억을 선사한다는 점도 이용객 증가에 한몫을 하고 있다.
시티투어 버스는 매일 10회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되며, 가평ㆍ청평 버스터미널과 전철역을 출발, 관광지를 경유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시티투어 버스는 전철과 버스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에게 편의성을 제공, 관광활성화에 기여하고 1000만 관광객 유치를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용객이 더 편리하게 관광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 배차시간을 조절하는 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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