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6·4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던 김충석(73) 전남 여수시장이 불출마 번복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김 시장은 지난 9일 성명을 내고 "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후보자 등록 신청 기한인 오는 16일까지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그는 "평생을 정직과 성실, 근면, 희생, 봉사로 살아왔고, 민선 3기와 5기 시장의 직무를 수행하면서도 그 정신은 변함없이 여수시 발전과 시민 복지증진을 위해 헌신하면서 살아왔다"면서 "그런데 이번 불출마 선언을 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온갖 허위사실이 난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특히 부정비리 때문에 수사를 받고 있어 갑작스럽게 불출마 선언을 한 것으로 호도되고 있어 매우 분개한다"며 "최근 유언비어가 나의 평생을 짓밟을 정도로 도를 넘는다고 판단해 출마 여부를 다시 고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시장은 새정치민주연합의 기초단체장 공천 파기 때문이라는 석연찮은 이유로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그 배경을 두고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 시장이 출마 여부를 두고 다시 고심하고 있어 여수시장 선거 판도는 변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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