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오전 7시 20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의 한 아파트 15층에서 성모(68) S식품 회장이 투신해 목숨을 잃었다.
경찰과 유족에 따르면 성 회장은 지난달 초부터 S식품이 탈세 혐의로 세무조사를 받자 괴로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성 회장은 유서를 따로 남기지는 않았고 집 서재 책상에 ‘먼저 가서 미안하다. 천국에서 만나자’라는 쪽지만 남긴 것으로 밝혀졌다.
S식품은 성 회장이 부친에 이어 40여년째 이어온 회사로, 쌀떡과 국수 등 전통음식을 제조하는 중견기업이다. 공장은 파주에 2곳, 충북 청원군에 1곳 등 3곳에 있으며 직원은 350여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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