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병일 씨가 청해진해운으로부터 고문료 명목으로 매달 250만 원가량을 받은 사실을 최근 확인했으며, 2008년부터 온지구 대표를 맡은 채 전 부지사가 계열사 자금을 빼돌려 유 전 회장 일가에게 건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채규정 전 부지사에 대해서는 2008년부터 유병언 전 회장의 관계사 온지구의 대표를 맡아 비자금 조성에 가담하고 유씨를 위해 정관계 로비를 한 의혹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채규정 전 부지사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전신인 민주당과 열린우리당 출신으로 2001년 전북 행정부지사, 2002~2006년 익산시장을 지낸 바 있다.
검찰은 전씨를 피조사자 신분으로 조사했지만 혐의가 포착되면 언제든지 피의자 신분으로 바뀔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