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급성심근경색으로 응급 심장시술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삼성그룹에 비상이 걸렸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0일 밤 11시쯤 서울 한남동 자택 인근에 위치한 순천향대학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은 이건희 회장은 11일 0시 15분쯤 삼성서울병원으로 이동, 현재 입원 중이다.
이건희 회장이 입원하면서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을 비롯해 삼성 내 수뇌부들은 이 회장의 상태를 확인하고 대책을 논의 중이다. 해외 출장 중이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급히 귀국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일 미국 등 전략시장의 갤럭시 스마트폰 시장 확대와 사업제휴 등을 위해 신종균 IM부문 사장과 출국, 미국의 이동통신업체 최고경영자 등을 만나 사업제휴 강화방안을 협의했다. 이 부회장은 이건희 회장의 건강이 호전되고 심장시술 경과도 좋아 안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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