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정세] 동부지역 주민투표 실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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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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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루간스크에서 행정청사를 점거한 친러시아파 무장세력은 11일 예정대로 주민투표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 주민투표에서 “인민공화국의 자치를 지지할 것인가?”를 묻게 된다. 투표를 계획하고 있는 세력은 우크라이나로부터의 독립과 러시아로의 합병을 노리고 있으나 설문자체가 다양한 해석이 가능해 추후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산케이신문은 친러시아파 관계자의 말은 인용해 “11일 투표에서 인민공화국이 승인되면 18일에 어디에 귀속하는 것이 좋은지를 묻는 2단계 투표가 이루어진다”고 설명했다. 또 도네츠크 인민공화국 선거관리위원장은 “우리의 길을 우리 스스로가 결정하는 도적적인 권리를 얻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친러시아파 세력은 300만장이 넘는 투표용지를 준비하고, 학교, 공공시설등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투표를 진행시킨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주민투표는 법적 근거가 없고, 유권자 명부도 없다. 또 투표성립 요건이 불분명하고, 국제선거감시단이 존재하지 않는 상태에서 투표가 진행돼 논란이 예상된다.

친러시아파 세력은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53개 개표소에서 개표작업을 진행하고 12일 오후에는 투표결과다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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