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원(28·코웰)이 11일 남서울CC(파72)에서 끝난 원아시아투어겸 한국프로골프투어 ‘제33회 GS칼텍스 매경오픈골프대회(총상금 10억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준원은 이날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고 4라운드합계 15언더파 273타(72·64·70·67)를 기록하며 박상현(메리츠금융그룹)을 3타차로 따돌렸다.
우승상금 2억원을 받은 박준원은 2006년 11월 프로전향 이후 7년6개월만에, 2011년 KPGA투어 데뷔 이후 3년여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2009년 2승을 거둔 이후 4년만에 우승을 노린 박상현은 15번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 기회를 잡았으나 모두 파에 그치면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기상(플레이보이골프)과 황중곤(혼마)은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3위,국가대표 김남훈(성균관대)은 7언더파 281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김남훈은 아마추어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내 인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에 선발될 가능성을 높였다.
일본골프투어 상금랭킹 1위 김형성(현대자동차)은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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