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10시간 검찰 조사 전양자, 전화 끄고 ‘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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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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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빛나는 로맨스' 방송 캡처]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탤런트 전양자(72·본명 김경숙) 씨가 10시간이 넘는 고강도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한 가운데 전화를 끄고 ‘잠수’한 상태다.

전씨는 10일 오후 2시 40분 인천지검에 출두, 침몰한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 경영진 비리와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았다. 앞서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횡령과 배임 등에 연루된 혐의로 소환 조사하겠다며 출국금지 조치한 바 있다.

전씨는 지난해 8월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구원파 종교시설 금수원의 대표 이사로 취임했다. 현재 국제영상과 노른자쇼핑의 대표, 지주회사 아이원아이홀딩스의 이사를 맡고 있다. 이에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 조사 후 전씨는 비자금 조성 질문에 "비리와 무관하다"며 유병언 전 회장의 지시는 없었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전씨에게 전화 통화를 시도했으나 현재 휴대전화는 전원이 꺼진 상태다.

검찰은 조사 내용을 토대로 전씨에 대해 구속영장 청구 등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전씨는 현재 MBC '빛나는 로맨스'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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