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주력 아몰레드 탑재 태블릿PC 판매량 올해 전체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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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2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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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 전망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삼성전자가 주력으로 삼고 있는 아몰레드(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를 장착한 태블릿PC의 올해 시장점유율이 10% 미만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아몰레드 태블릿PC의 판매량은 2500만대로 전체 태블릿PC 판매량(2억8640만대)의 8.7%에 불과할 전망이다.

아몰레드 장착 태블릿PC는 도시바 등 일부 해외업체도 제조하고 있지만 대부분 삼성전자의 주력 최고급 제품에 탑재된다.

애플과 LG전자를 비롯한 다른 태블릿PC가 평면정렬전환(IPS) 방식의 LCD 화면을 채택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 세계 최초의 아몰레드 장착 태블릿PC인 갤럭시탭 7.7을 내놨다. 올해도 8∼10인치대 아몰레드 태블릿PC를 내놓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최고급 제품에는 아몰레드 화면을, 중저가·보급형 제품에는 LCD 화면을 장착하는 방식을 채택하는 등 이른 바 투트랙 방식을 구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전자가 8인치 이상 대화면 아몰레드 태블릿PC 출시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 애플의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 태블릿PC는 지난해 중남미와 중부·동부유럽, 중동·아프리카 등 3개 지역에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하면서 애플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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