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형 헤지펀드 유입자금 작년치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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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2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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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 올해 한국형 헤지펀드로 유입된 자금 규모가 작년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형 헤지펀드는 지난 2011년 9월 자본시장법이 개정돼 국내 시장에 도입됐다.

12일 금융투자업계와 현대증권에 따르면 올해 들어 3월까지 한국형 헤지펀드로 유입된 자금은 8300억원으로 작년 자금(7690억원)을 넘어섰다. 3월 말 기준 설정액은 2조6600억원으로 늘었다.

운용사별로 보면, 브레인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 설정액이 각각 8515억원, 6100억원으로 헤지펀드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수익률도 양호하다. 브레인운용이 지난 2012년 9월 선보인 헤지펀드 '백두'의 누적 수익률은 지난 8일 기준 40.8%다. 같은 기간 삼성운용의 '삼성H클럽 에쿼티 헤지펀드'(2011년 12월 설정)의 수익률은 22.4%를 기록 중이다.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이 활황을 보임에 따라 5개 대형투자은행(IB) 수익도 늘 것이란 게 증권가 분석이다.

5개 대형IB는 헤지펀드 설립 및 자금 지원을 비롯해 헤지펀드 관련 서비스인 프라임브로커 자격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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