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자원봉사 4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우울증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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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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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세월호 희생 및 실종자 가족들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를 하던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안산 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후 전남 진도 팽목항과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자원봉사를 해온 A씨(47)가 지난 9일 자택에서 목을 매 목숨을 끊었다.

대학생과 고등학생 아들 둘을  둔 A씨는 사고 가족들과 고통을 나누기 위해 봉사활동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희생자 유족들을 돌보면서 당초 우울증 증세가 악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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