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직장인 상당수는 퇴근 후에도 업무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006명을 대상으로 '퇴근 후나 주말에도 업무 관련 연락을 받은 경험이 있습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75.6%가 '있다'고 답했다.
기업 유형별로는 대기업 재직자(80%)가 중소기업 재직자(73.5%)보다 연락받은 경험이 많았으며, 연락은 주로 상사(62.4%)로부터 받고 있었다.
이러한 연락에 대해 응답자 10명 중 6명(66.5%)은 '무조건 받는 편'이라고 답했다. 연락을 받은 이유로는 '급한 일일 수 있어서'(64.3%, 복수응답)를 꼽았다.
실제 연락을 받고 업무를 처리한 경험은 89%, 다시 회사로 복귀한 적 있다는 64.9%나 됐다.
이 때문에 직장인 2명 중 1명(45.5%)은 퇴근 후나 주말에도 회사 일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급별로는 '부장급 이상'(64.3%), '과장급'(54.2%), '대리급'(48.9%), '사원급'(40.7%) 순으로, 직급이 높을수록 일 걱정도 많이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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