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활기'…주말 모델하우스에 10만여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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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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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센트럴 자이 모델하우스 전경. [사진제공 = GS건설]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아파트 분양시장이 활기를 되찾았다. 지난주 모델하우스를 개관한 전국 10개 단지들에 주말 동안 인파 10만여명이 몰렸다. 이들 단지는 모두 이번 주에 1~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GS건설은 경기 김포시 장기동 779-3번지 일대에 짓는 '한강센트럴자이' 모델하우스에 지난 9일 개장 이후 사흘간 1만5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12일 밝혔다.

한강센트럴자이는 지하 2층~지상 29·30층 35개동, 총 4079가구(전용면적 70~100㎡)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3481가구가 1차 공급대상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973만원으로 책정했다. 최저 가격은 3.3㎡당 861만원부터 시작하며 계약금 2000만원 정액제에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초기 자금 부담을 낮췄다.

1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1·2순위, 19일 3순위 청약신청을 받으며 당첨자 발표는 23일, 계약은 28∼30일 진행한다.

대림산업과 삼호가 부산 수영구 민락동에 문을 연 'e편한세상 광안비치' 아파트 모델하우스에도 지난 금요일 개관 이후 주말까지 1만5000여명이 방문했다.

총 4개동, 396가구(전용 84㎡)로 이뤄진 이 단지는 가구에 따라 바다와 광안대교 조망이 가능하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950만원대로 책정했다.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1·2순위, 15일 3순위 청약 신청을 받는다. 당첨자는 21일 발표하며 26~28일 계약을 진행한다. 입주는 2016년 10월 예정이다.

호반건설이 지난 9일 문을 연 '시흥 배곧신도시 호반베르디움 2차' 모델하우스에도 사흘간 1만40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에 지상 24∼29층 14개동, 총 1206가
구(전용 6384㎡)로 이뤄졌다.

분양가는 3.3m당 평균 858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입주는 2017년 1월 예정이다.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1·2순위, 15일 3순위 청약신청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1일, 계약은 26~28일 진행한다.

이밖에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미사강변2차 푸르지오'와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모델하우스에도 지난주 말 각각 2만명이 몰렸고 현대건설이 충남 당진시에 공급하는 '당진 힐스테이트'에도 1만5000명이 방문했다.

분양업계에서는 내달 지방선거와 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오기 때문에 이달 중 청약에 나서는 단지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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