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턴은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14시즌 5라운드 F1 스페인 그랑프리 결선에서 4.655㎞의 서킷 66바퀴(총길이 307.104㎞)를 1시간41분05초155에 달려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팀 동료 니코 로스베르크(독일·메르세데스)를 불과 0.6초 차이로 앞섰다. 이로써 해밀턴은 3월 말레이시아 대회부터 바레인, 중국, 스페인 대회까지 최근 4차례 그랑프리를 휩쓸었다.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3월 호주 대회에서는 로스베르크가 우승해 올해 열린 5개 대회에서 모두 메르세데스 소속 선수가 정상에 올랐다.
해밀턴은 2012년 6월 이후 2년만에 개인 통산 26승째를 거두며 드라이버 부문 1위에 올랐다. 그는 이번 대회 전까지 드라이버 부문 랭킹 포인트 75점으로 79점의 로스베르크에게 뒤진 2위였으나 100점을 채우며 1위로 올라섰다. 97점인 로스베르크는 2위로 밀렸다.
한편, 대니얼 리카르도(호주, 레드불)가 세 번째(1시간 41분 54초 055)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제바스티안 페텔(독일, 레드불)이 4위(1시간 42분 21초 655)를 차지했다.
시즌 6라운드 경기는 25일 모나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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