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갈매기 사랑만들기’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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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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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혼남녀 각 22명씩 44명이 참석하는 '미혼남녀 만남행사' 개최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부산시는 초혼연령 상승, 결혼기피 현상 등에 따른 저출산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 확산을 위해 17일 오전 10시 시청 녹음광장과 부산경남경마공원 글램캠핑장에서 지난 4월 16일부터 30일까지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남녀 44명이 참석하는 ‘2014년 미혼남녀 만남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갈매기 사랑만들기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2008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미혼남녀 만남행사는 결혼에 대한 의지와 희망은 가지고 있으나 시간적 여유가 없어 만남의 기회를 갖지 못한 부산지역 선남선녀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올해 행사부터는 참가자들의 프로그램 참여 만족도와 결혼 성사율을 높이기 위해 행사내용을 대폭 개선했다. 기존 28세에서 38세까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상·하반기 2회 남녀 각 50명씩 100명 규모로 진행하던 행사를 연령대를 28세에서 42세까지 확대하고 횟수도 분기별 4회로 늘리는 대신 매회 참가자들의 나이차를 줄여서 부담 없이 행사에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내용도 계절별로 테마를 두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하는 한편, 진행시간을 연장해 참가자들이 서로를 더 잘 알고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결혼, 출산에 대한 일반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KNN의 TV프로그램 ‘생방송 투데이’에서 4회에 걸쳐 기획프로그램으로 방영할 예정이다.

우선, 이번 행사는 ‘캠핑’을 테마로 기획했다. 행사 당일 오전 10시 시청 후문 녹음광장 야외무대에서 집결해 첫 만남의 어색함을 떨치기 위해 자기소개 및 두근두근 인터뷰, OX게임을 통해 첫인상을 알아본 후 준비한 대형버스를 이용해 부산경남경마공원으로 이동한다. 자리를 옮긴 경마공원 내 글램캠핑장에서 1, 2차에 걸친 파트너 미팅, 도시락 데이트, 조별게임과 요리대결에서 참가자들이 직접 만든 요리로 저녁 식사 후 최종 파트너 미팅과 캠프파이어 등 충분한 교류활동을 마친 후 최종 파트너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 이후에도 7월, 9월, 11월 행사를 계속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라면서, “행사 한달 전 시 홈페이지와 KNN SPOT 광고를 통해 참가자를 공개모집할 예정이니 관심 있는 미혼남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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