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김한길 “성역 없는 진상조사, 국회가 주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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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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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 [출처=새정치연합]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12일 국회가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주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대여강경 노선을 천명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및 여객선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오는) 6월 국정조사에서 성역 없는 진상조사와 향후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특별법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가 국민의 안전과 삶을 위협하는 모든 기득권을 물리치는 작업을 주도해야 한다”며 “사람보단 돈을 먼저 생각하는 탐욕은 물론 관료·카르텔 타파 등 국민 안전과 삶을 위협하는 모든 기득권을 물리쳐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대한민국은 4·16 이전과 이후가 달라져야 한다. 사람 귀한 줄 아는 나라,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내는 데 국회가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 뒤 쉬지 않는 국회를 정부여당에 제안했다.

그는 새누리당을 겨냥, “지방선거를 핑계로 국회가 공전되는 일 절대로 없어야 한다”며 “올해 국회는 여름휴가 없는 국회, 죽기 살기로 일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오늘부터 열리는 관련 상임위들이 국민 요구를 대변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여야가 따로 없고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는 일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당국을 향해 “무엇보다 우선 실종자들을 찾고 수습하는 일과 피해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보살피는 데 모자람이 없는지 살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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