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스코켐텍(사장 조봉래) 직원들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내화물분야 전문자격증인 API936을 잇따라 취득해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포스코켐텍에 따르면 올해 실시된 시험에서는 공사본부 권오석 매니저를 비롯해 모두 6명이 API936자격을 취득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켐텍 직원들은 지난해부터 이 시험에 응시해 모두 25명이 자격을 보유하게 됐다.
이는 공사본부 기술 인력의 70%에 해당해 포스코켐텍 내화물 공사 기술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PI936 자격은 미국석유협회가 주관하며 내화물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널리 통용되는 공신력 높은 자격증이다.
실제로 세계적인 정유회사인 Exxon Mobile(엑슨모빌), Shell(쉘), Axens(악센스), Stone & Webster(스톤앤웹스터), UOP(Universal Oil Product) 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플랜트 공사 수행 시 필수적으로 API936 기술자격을 요구하고 있다.
포스코켐텍은 포항과 광양 제철소의 용광로 뿐 아니라 국내 4대 정유회사의 석유화학 플랜트, 석탄 복합발전 설비로까지 그 사업 범위를 넓혀 왔다.
또 친환경산업 분야인 소각로 내화물 공사에도 진출해 2011년 '부산 RDF 설비', 2012년 '서울마포자원회수시설 소각로', 2013년에는 울산시 자원회수시설 공사 등을 수행하며, '한국폐자원에너지기술협의회 우수 기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남수희 포스코켐텍 공사본부장 상무는 "앞으로도 핵심인력의 전문성을 최고 수준으로 향상시켜 내화물 시공 분야 국내 1위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및 석유화학 플랜트 시공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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