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일’ 마동석 “김기덕 감독 작품 얘기에 대본도 안보고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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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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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마동석이 김기덕 감독에 대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12일 오전 서울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일대일’(감독 김기덕·제작 김기덕필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마동석, 김영민, 이이경, 조동인, 테오, 안지혜, 조재룡, 김기덕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마동석은 “오로지 김기덕 감독님 때문에 선택하게 됐다”며 “출연 제안이 들어왔을 때 대본은 둘째치고 감독님의 팬이었다. 같이 작업을 하고 싶었던 터였기에 더욱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판타지적인 인물로 메시지를 전달해야하는 역할이라 연기하기 힘들었다. 제가 평소 쓰지 않는 말을 쓰는 것도 힘들었다”면서도 “현장에서는 매우 즐거웠다. 영화를 보고나니 뭔가 먹먹해지는 게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일대일’은 테러 하는 자와 테러 당하는 자, 그 상하관계의 전복이 빚어내는 인간 군상의 모순을 그리며 이 시대에 진정 ‘일대일’로 인간의 가치가 존중되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청소년관람불가로 오는 2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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